지난해 기능성 워터(functional waters) 부문의 글로벌 마켓이 물량을 기준으로 할 경우 10% 성장한 48억 리터, 금액을 기준으로 하면 8.5% 증가한 65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기능성 워터 시장이 앞으로도 연평균 8~10% 안팎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식‧음료 전문 컨설팅기관 제니스 인터내셔널社(Zenith)는 지난 3일 공개한 ‘첨가 기능성 워터 혁신’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 2012년 이래 기능성 워터 부문의 제품개발 실태를 천연원료, 천연감미료, 에너지 워터, 뷰티‧웰빙 워터, 비타민 워터, 혁신적인 기능성, 다양한 맛 그리고 미니멀리스트 패키징 등 8개 영역에 걸쳐 분석한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기능성 워터 부문의 글로벌 마켓에서 ‘빅 3’를 형성하고 있는 국가들로 미국과 중국, 일본이 꼽혔다.

아울러 기능성 워터 부문의 ‘빅 3’ 브랜드들로는 다농 그룹의 ‘미존’(Mizone)과 코카콜라의 비타민워터 브랜드 ‘글라소’(Glaceau), 펩시콜라의 ‘프로펠’(Propel) 등의 이름이 거명됐다.

제니스 인터내셔널社의 리차드 홀 회장은 “기능성 워터가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 소비자들에게 추가적인 효용성을 제공하면서 각광받고 있다”며 “다수의 소비자들이 이미 건강한 수분섭취의 가치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홀 회장은 기능성 워터에 가장 빈도높게 첨가되고 있는 원료들로 비타민과 미넬, 허브 등을 꼽은 뒤 이들이 맛과 편리성, 라이프스타일 등을 강조한 프리미엄 포장과 결합되어 웰빙이라는 측면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풀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