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질환을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운동이 주효하다. 하지만 바쁘고 잦은 야근과 술자리로 인해 운동의 여유가 없는 직장인이 많다는 것도 현실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직장인들이 주로 겪는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과 건강기능식품 성분을 소개했다.

◇ 피로 회복, 홍삼과 인삼

직장인이 뽑은 직업병 1위는 단연 만성 피로이다. 만성 피로는 어떤 수치로 진단할 수 있는 질병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느끼게 되는 증후군의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비정상적인 무기력증이나 기억력 혹은 집중력 저하 등이 흔한 증상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걷기와 같은 점진적인 유산소성 운동과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또한, 사포닌이 풍부해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되어주는 홍삼과 인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데 도움을 주는 매실추출물과 홍경천추출물 등은 피로 회복과 개선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다.

◇ 장 운동 활발 '프로바이오틱스'

패스트푸드 등 기름진 음식으로 끼니를 해결하거나 회식자리가 잦은 직장인 대부분은 '장 트러블'을 호소한다.

여기에 직장생활로 인한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 역시 장을 점점 무기력하게 만들어 복통이나 변비, 설사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신선한 채소를 통해 섬유질의 섭취를 늘려 장에 수분을 공급하는 것이 좋다. 장내 유익균의 증식을 돕고 유해균을 억제해 장 운동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나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알로에겔과 프락토올리고당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간 기능 개선 도움 '밀크씨슬추출물'

간 기능이 저하되면 몸 속에 쌓인 각종 노폐물을 배출하지 못해 피로를 극심하게 느끼게 되며 소화효소가 부족해 더부룩함을 느끼게 된다.

음주와 흡연율이 높은 직장인들의 간은 쉽게 지치게 되며, 특히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간의 크기가 작아 해독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과로와 폭음을 삼가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더불어 밀크씨슬에 함유된 실리마린 성분이 활성산소를 비롯한 각종 유해요소로부터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므로, 밀크씨슬추출물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는 복분자추출분말이 있으며, 헛개나무과병추출물은 알콜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 피로한 눈 보호 '루테인'

장시간 PC를 통해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의 눈은 항상 피로하기 때문에, 자주 건조하고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스마트폰도 눈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모니터를 2시간 본다면 5분간 눈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필름을 부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루테인과 눈 피로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헤마토코쿠스추출물과 빌베리추출물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 뼈 관절 튼튼 '대두이소플라본'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 잘못된 자세로 오랜 시간 의자에 앉아 근무하는 것이 직장인들이다.

손목이나 어깨, 목, 허리 등에 무리가 가고 운동부족까지 더해져 근육이나 뼈, 관절의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쉬는 시간을 통해 스트레칭을 해 긴장감을 풀어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식약처로부터 뼈,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대한 기능성을 인정받은 대두이소플라본, 글루코사민, 로즈힙분말, MSM, 초록입홍합추출오일 등의 성분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김수창 이사는 "직장인들은 건강관리가 필요함을 인지하면서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하지만 건강이라는 자산을 지키기 위해 조금씩만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활기차고 행복한 삶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