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3일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방안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창업을 활성화시키고자 한다면, 실질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우리나라 산업부분 예산 중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 분야다. 그럼에도 바이오헬스 분야는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큰 분야다.

신 상무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창업을 위해서는 초기자본이 중요한데 투자회수 기간이 길다 보니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는 주로 후기에 이뤄지고 있다.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마중물이 아니라 실질적인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아직 우리나라의 바이오헬스 산업은 초기 단계로 산업의 한 주기를 갖추지 못했기에, 산업구조가 갖춰지기 전까지는 보다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

신정섭 상무는 "곧 바이오헬스 산업을 위한 펀드가 조성되는데, 펀드라는 형태를 통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펀드는 투자조합이기에, 새로운 형태의 투자조합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더불어 힐세리온 류정원 대표는 "현업자로서 바이오헬스 산업 육성은 창업을 어떻게 많이 권유할 것인가를 고민하는것이 아니라, 창업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긴 호흡의 투자와 시장을 제대로 파악하는 투자자, 기술과 인력이 필요할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