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식약처 차장 인선이 마무리되며 식약처에 주요 공석에 대한 연쇄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식약처는 지난주 식약처 초대 차장에 장병원 기획조정관을 임명하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에 왕진호 전 서울식약청장을 임명했다.
우선, 장병원 기획조정관의 차장 임명으로 해당 자리가 공석이 됐으며 왕진호 서울식약청장 자리 역시 공석이 됐다.
지방청장 자리 중에는 현재 대구지방식약청장 자리가 공석이고 국장급 자리에서는 식품안전정책국장 자리가 공석이다. 현재 식품안전정책국장 자리는 이승용 사무관이 직무대리를 맡고 있다.
그 외에 식약처 대변인 자리도 공석으로 현재 안만호 부대변인이 대변인 업무 대리 중이다.
현재 국장급으로 거론되는 인사에는 최근 대구지방식약청장으로 거론됐던 강기후 부이사관을 비롯해 청와대에서 돌아온 유무영 부이사관 등이 가장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차장 인선이 완료된 만큼, 나머지 자리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는 예고된 상황.
지난주 식약처의 국회 업무보고도 끝난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주 안에 줄줄이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장급 인사는 '정승 차장 스타일'의 인사 기준이 적용돼 임명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동안 식약처의 인사는 연공서열 등의 관행을 타파하고 행정직과 약무직간에 순환 인사 등이 이뤄져 오기도 했으나 이번 인사 결과로 정승 차장의 인사 기준에 대한 평가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식약처는 차장 인선 등에 앞서 과장급 이하 직원들에게 희망하는 보직 신청을 받은 상태로 일부 보직에는 후보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