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금을 찾아 몰려들었던 ‘골드러시’를 연상시키듯 급성장하는 중국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하려는 일본기업들이 줄을 잇고 있다.

해외진출의 걸림돌로 꼽히는 언어 및 상거래 관행의 벽은 물론 규제 및 제품의 적합성 체크, 수입허가에 관한 수속, 시장조사, 판매루트의 확보 등 어려운 문제가 산적해 있기 때문에 해외진출을 돕는 컨설팅기업이나 지원기업과의 제휴가 증가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식품시장에는 중국진출을 지원하는 컨설팅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황금어장 중국진출 가속

최근 중국의 건강기능식품시장 및 미용시장에 진출하는 일본기업이 급속도로 늘고 있다.
 
모리시타진단은 지난해 7월 대형 의료도매업체인 알프렉사홀딩스의 관련회사를 통해 제품발매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중국시장 진출을 알렸다.

대형 통신판매기업인 신일본제약은 올해 안에 상해에 매장을 설치하고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의 판매를 시작할 계획으로 현재 분주한 모습이다.

또 건강기능식품 OEM기업인 아피는 품질관리 및 영업활동의 중심이 될 사무소를 상해에 설립한다.

아피는 1989년 합병회사를 설립한 이후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한 바 있으나 이번 조치를 통해 현지와의 교류 및 원료의 품질관리 등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이밖에 일본생물 과학연구소, 파마푸즈, 오키나와장생약초본사, 일산화학공업, 재팬로얄제리 등 수많은 유력기업이 중국에서의 사업전개를 본격화하고 있다.

화장품분야에서도 팡클, 시세이도, DHC 등이 중국시장에서 순조로운 실적상승을 유지함에 따라 또 다른 미용업계의 중국진출을 유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