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육지의 농사 못지않게 바다 조류를 중시했다.
미역이나 다시마를 따서 식용으로 쓰며 생활의 중요한 한 방편으로 삼은 것이다.
최근에는 미역, 다시마 같은 갈조류에서 놀라운 기능성을 내는 생리활성 성분들이 분리되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약식동원의 대표 먹거리 미역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육지의 농사 못지않게 바다 조류를 중시했다.
미역이나 다시마를 따서 식용으로 쓰며 생활의 중요한 한 방편으로 삼은 것이다.
그 중에서도 미역은 우리의 독특한 약식동원의 요법으로 사용됐다.
임산부들이 아이를 낳으면 산후의 어려운 지혈이나 정혈을 위해 미역국을 먹으면서 빠른 산후 건강회복을 꾀한 것이 대표적이다.
이러한 민간요법은 현대의학이나 약학의 이론을 떠나 우리 조상들의 경험이 낳은 지혜이자 과학이 아닐 수 없다.
또 제주도를 비롯한 남해안의 해녀들이 건강하고 장수하는 배경에는 천혜의 바다고기나 바다의 야채라고도 하는 미역, 다시마 등 조류를 많이 먹는데서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갈조류 생리활성 속속 발견
바다생선에 포함된 오메가3 지방산이 동맥경화, 뇌신경, 치매, 알레르기, 당뇨병 및 암 등 성인병 예방이나 개선 효과가 있어 이미 서플리먼트로서 각광받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바다조류, 그 중에서도 우리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식단을 차지하고 있는 미역, 다시마 및 실말 등이 속하는 갈조류에서 생선에 버금가는 생리활성 물질이 발견, 개발되어 좋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미역은 우리나라 남해안 일대에서 제일 많이 생산되며 그 엽상체(葉狀體)를 주로 식용으로 하고 있다. 다시마는 식용, 강장 등의 목적으로 역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미역이나 다시마 같은 갈조류에는 클로렐라 등의 녹조류와 김 등 홍조류와 같이 엽록소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