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판매량 급신장, 새로운 서비스 개념 시도
일본 건강식품 시장에서 약국의 비중이 다시금 커지고 있다.
인터넷 쇼핑의 일상화로 입지가 축소되던 약국시장이 새로운 서비스로 무장하며 다시금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인터넷 조작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가 많다는 점을 봤을 때 약간의 편의성만 개선해도 약국채널이 건강식품의 주요 판매 통로로 다시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상황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활의 신호를 보이고 있는 일본의 약국 건식시장을 들여다본다.
9월 판매액 17% 이상 상승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9월 상업 동태 통계’에 따르면 약국에서의 건강식품 판매가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약국의 건강식품 판매액은 211억엔을 기록해 전년 동월대비 17.2%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약국유통을 주로 하는 기업들의 건강식품 실적도 개선되고 있는데 우에루시아가 19.4%, 마츠모토 키요시 HD가 21.7% 증가, 썬드럭이 29 % 증가하는 등 상당히 좋은 실적을 나타냈다.
물론 일각에서는 10월 소비세 인상을 앞두고 9월의 전반적인 상품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있다.
또한 약국시장에서 일용품과 화장품 판매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건강식품 역시 그 수례를 받았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약국시장 기업들의 물류 혁신과 다양한 상품, 이벤트 등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설명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