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귀리(oat) 기반 스낵‧음료시장이 2023~2029년 기간 동안 연평균 6.44%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35억9,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이 시장이 오는 2029년에 이르면 52억3,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아리스톤 애드버서리&인텔리전스(Arizton Advisory & Intelligence)는 2일 공개한 ‘미국 귀리 기반 스낵‧음료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귀리 기반 스낵‧음료시장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몇가지 트렌드들에 힘입어 수요확대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는 식물성 식품 위주로 옮겨가는 추세가 부각됨에 따라 귀리 기반 식‧음료를 원하는 선호도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트렌드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트렌드가 품질높고 다양한 스낵‧음료 대안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눈에 띄게 부각되기에 이르렀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메이저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충족시켜 줄 신제품들을 선보이면서 화답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비건(vegan) 인구그룹의 확대와 식물성 식생활을 선호하는 소비자 그룹의 부각을 언급했다.
덕분에 귀리 기반 스낵‧음료를 원하는 수요가 창출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보고서는 소비자들이 자신의 식생활 취향을 충족하기 위해 보다 혁신적이고 개성있는 식품들을 찾아 나서고 있다고 언급했다.
게다가 식‧음료 분야에서도 건강친화적인 대안을 원하는 수요가 상승곡선을 그림에 따라 귀리 기반 스낵‧음료 부문이 수혜를 누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예로 보고서는 네슬레가 귀리와 누에콩(fava)을 혼합해 필수단백질과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새로운 우유 대체품을 선보인 것이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이처럼 영양가 높고 건강을 중시하는 식‧음료들이 건강친화적인 스낵과 음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충족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귀리 기반 스낵‧음료시장에서 남성 소비자용 부문이 2023~2029년 기간에 연평균 6.53%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온라인 스토어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8.75% 괄목할 만한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들이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가격상승을 배경으로 소비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선택되면서 가성비 있는 귀리 기반 스낵‧음료들이 활발하게 구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 같은 추세는 미국의 귀리 기반 스낵‧음료시장에서 추가적인 수요가 창출되고 시장이 몸집을 불리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