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인구의 증가와 예방의료에 대한 관심 고조를 배경으로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항노화 보충제 시장이 붐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소비자들이 갈수록 건강과 웰빙에 대해 인식하면서 노화의 영향에 대응하고 전반적인 웰빙을 촉진하는 천연물 보충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

이와 함께 유전학과 웨어러블 기술의 발전에 힘입어 항노화 보충제 시장의 성장이 한층 더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델라웨어주 뉴어크에 소재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Future Market Insights)는 지난 16일 공개한 ‘건강한 노화 보충제 시장 2024~2034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특히 보고서는 글로벌 항노화 보충제 마켓이 올해 14억6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연평균 5.9%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34년에 이르면 21억6,1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몇가지 요인들에 힘입어 차후 10년 동안 항노화 보충제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건강과 웰빙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확대와 고령층 인구의 증가, 내추럴‧오가닉 보충제를 원하는 수요의 급증 등이 보고서가 언급한 요인들이다.

보고서는 고령층 인구의 증가로 인해 건강한 노화와 연령대 관련 건강에 대한 우려의 고조 등이 항노화 보충제 시장이 확대되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스트레스와 환경적 요인 등의 측면에서 특징을 기술할 수 있는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이 노화로 인한 영향을 예방하고, 활력과 인지기능, 웰빙을 촉진하는 제품들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에서 인용된 국제연합(UN)의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고령층 인구 수는 지난 2019년의 8억6,300만명에서 오는 2050년에 이르면 최소한 17억명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는 형편이다.

이 같은 인구구성의 변화는 건강한 노화와 같이 고령층의 니즈와 취향에 대응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와 관련된 시장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항노화 보충제 업계는 맞춤(personalized) 비타민제와 피트니스 제품들의 수요확대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유전학 연구와 맞춤 의학의 발전에 힘입어 개별 소비자별 니즈에 대응하는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는 보충제들이 각광받게 되리라는 것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포함한 기술통합으로 건강 관련지표들의 실시간 측정이 가능해진 현실은 맞춤 항노화 보충제 시장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제형별로 볼 때 캡슐제가 2024년 현재 전체 시장에서 60%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제품유형별로 보면 콜라겐 보충제 부문이 16.8%의 마켓셰어를 점유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의 항노화 보충제 시장은 오는 2034년까지 연평균 4.5%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의 항노화 보충제 시장은 오는 2034년에 이르면 8,718만 달러 규모의 매출액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퓨처 마켓 인사이트의 난디니 로이 초우두리 애널리스트는 “건강한 노화를 위한 항노화 보충제 업계가 예방의료의 부각 추세에 힘입어 성장 모멘텀을 공급받고 있다”면서 “항노화 보충제는 웰빙을 개선하고 노화 관련 건강문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주는 데 목적을 두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피부 관련제품들과 보충제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힘입어 항노화 보충제 시장이 갈수록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초우두리 애널리스트는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