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들의 지혜로운 영양선택!

글로벌 식물성 밀크(plant-based milk) 마켓이 2023~2030년 기간에 연평균 11.7%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이 시장이 475억5,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예측이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지난달 공개한 ‘유형별, 제제별, 유통경로별 식물성 밀크 시장과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마켓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추정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식물성 밀크 시장이 몇가지 요인들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유당(乳糖) 불내성과 우유 알레르기의 발생실태, 건강과 웰빙을 강조하는 추세의 부각, 지속가능성을 위한 식생활 취향의 변화, 천연물 기반업종에 대한 투자확대와 정부의 지원 등이 여기에 해당하는 요인들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여전히 동물성 밀크를 선호하는 강력한 취향과 함께 콩 무첨가(soy-free), 글루텐-프리 대체식품의 활발한 소비 등과 같이 식물성 밀크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 역할을 하고 있는 도전요인들 또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이 2023~2030년 기간 동안 괄목할 만하게 성장할 지역으로 손꼽혀 주목할 만해 보였다.

아시아‧태평양지역 각국에서 엄격한 채식주의와 함께 유연한 채식주의(flexitarian)를 이행하는 인구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데다 서구식 식생활의 대중적인 인기확산, 식물성 밀크업계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등이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유형별로 보면 귀리로 만든 오트밀크가 2023~2030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과시할 만한 부문의 하나라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참고로 보고서는 식물성 밀크의 사례들로 아몬드 밀크, 두유, 코코넛 밀크, 오트 밀크 및 미유(迷乳: rice milk) 등을 예시했다.

이 중 오트 밀크는 비타민B2, 비타민B3, 인(燐), 망간 등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성분들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전체적인 건강에 유익한 마실거리로 각광받고 있는 추세라는 것이 보고서의 전언이다.

여기에 칼슘, 비타민D 및 비타민B12 등의 필수영양소들이 강화됨에 따라 오트 밀크의 영양학적 유익성이 우유에 비견할 만한 수준으로 개선되었음을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콩 무첨가, 저지방, 글루텐-프리 등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오트 밀크가 제공하는 건강 유익성에 대한 인식도가 한층 더 높아진 현실 등도 힘을 보태고 있다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하지만 2023~2030년 기간에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부문으로 보고서는 식물성 착향유를 꼽았다.

즉석 음료를 원하는 수요의 괄목할 만한 증가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입맛 취향이 변화함에 따라 식물성 착향유 부문이 한껏 날아오를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