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이 2024년부터 오는 2031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연평균 5.50%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14억4,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했을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이 오는 2031년이면 21억2,000만 달러 사이즈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미국 델라웨어주의 소도시 루이스에 본사를 둔 시장분석기관 베리파이드 마켓 리서치(Verified Market Research)는 13일 공개한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규모와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특유의 다양한 용도와 지속가능성 프로필을 내포한 피마자 오일은 의약품에서부터 화장품, 자동차, 윤활유, 바이오디젤 및 각종 산업용 화학물질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더욱이 생태 친화적인 바이오 기반 제품을 원하는 수요가 고조됨에 따라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은 성장이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항염증 작용과 진정작용을 내포한 효능에 힘입어 제약‧화장품산업 분야에서 피마자 오일의 산업적 적용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윤활유와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데도 기존의 석유 기반제품들보다 생태친화적인 대안이 각광받기에 이른 데다 추출‧정제 기술의 발달에 힘입어 비용효율성 측면에서 피마자 오일이 각광받고 있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지속가능성과 환경친화적인 솔루션으로 이행하고 있는 추세에 힘입어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중 피마아 오일 유사체는 윤활유, 코팅제 및 접착제 등의 특수 화학물질을 제조할 때 대단히 유용하게 사용되고 있다.
마찬가지로 고효능, 생체분해성 대안을 찾는 자동차업계과 각종 제조업계에서도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를 원하는 수요가 확대일로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신제품 생산과 연구‧개발 투자 확대, 제휴 촉진 등으로 이어지면서 시장이 더욱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바이오 기반 유화제(乳化劑), 안정제 및 보습제 등을 원하는 수요가 강하게 고개를 들고 있는 퍼스널케어 업계에서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들이 각광받고 있는 추세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풀이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아마씨 원료가격의 불안정성이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에서 간과할 수 없는 장애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개연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불안정한 가격이 기업들의 이윤창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급사슬 내부적으로 불안정성이 똬리를 틀게 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같은 불안정성은 관련기업들이 비용효율적인 조달전략을 강구토록 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일부 이머징 마켓에서 아미씨 유사체들의 유익성에 대한 인식부족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도 보고서는 관심을 돌렸다.
이에 따라 업계의 리더기업들은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의 유용성과 다목적성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교육과 마케팅 활동에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미개척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매출을 창출하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예측이다.
지역별로 보면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이 북미시장과 유럽시장 등에서 안전성, 품질,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엄격한 규제에 직면해 있다면서 보고서는 주의를 환기시켰다.
반면 이 같은 장애물을 극복하는 기업들은 스스로를 차별화하면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의 85% 이상을 인도가 과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조건이 이상적이어서 대규모 아마씨 재배가 현지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인도의 지배적 수출국가 지위가 탄탄하게 유지될 것이고, 북미와 유럽 각국의 기업들은 수입에 크게 의존하면서 지속가능한 원료 조달을 위한 전략적 제휴와 투자에 힘을 기울이고 있고, 덕분에 글로벌 피마자 오일 및 유사체 시장은 성장을 지속해 나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