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코사민의 몰락(?)이후 한동안 잠잠하던 관절 시장이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
이유는 간단하다 시기적으로 우량소재가 나올 때가 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관절 기능식품 시장이 바닥을 치고 있다는 분석인 셈.
업계 관계자들은 2005년을 통해 이미 관절시장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가졌는지 확인했지만, 몇 년째 우량소재를 발굴하지 못해 고객의 니즈가 사장되고 있다며 조그마한 불씨로도 시장이 다시 타오를 수 있다고 밝힌다.
지금 관절시장은 어떤 모습일까?
너무나 화려했던 글루코사민
기능식품 업계는 이미 2005년 글루코사민이 대폭발을 통해 관절 기능식품 시장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했다.
2005년 국내생산액 650억, 완제품 수입액 350억(3,000만불)으로 출고가만 1,000억원을 기록했기 때문.
이를 소비자 가격으로 환산하면 2,000~2,5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지나친 과열과 업체들의 무분별한 가격경쟁, 저질 원료의 범람 등이 겹치면서 시장은 한순간에 반토막이 났고 5년 이상 내리막길만 걸어오게 됐다.
그림1에서 볼 수 있듯이 2005년 650억원이던 글루코사민 생산실적은 2009년 166억원까지 떨어졌고 2010년에는 90억원 이하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 수밖에 없었다.
지금까지도 글루코사민은 관절 관련 건강기능식품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어, 글루코사민의 몰락은 관절 건강기능식품 자체의 축소를 의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