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추웠던 2013년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많은 관계자들은 2013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2013년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와 시장의 양극화로 인해 많은 중소 업소들이 고통 받은 한해로 기억된다는 것.
그러나 올해는 어려움 속에 희망을 찾는 한해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이 많다.
물론 시장에 훈풍이 불어온다는 확실한 전조는 없지만, 2013년을 넘기며 거품이 많이 꺼진 상태이기에 살아남은 업체들에는 숨 쉴 공간이 생겼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장에 영향을 줄 몇 가지 키워드가 나타나며 운신의 폭이 조금 넓어졌다.
뉴트라덱스와 함께 2014년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미리 가보자.
심리적으로는 안정될 것
2014년이 지난해보다 더 나을 것이라는 확실한 증거가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2013년을 어렵게 버텨온 업체들이라면 올해 조금은 숨 쉴 공간이 생길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해 불경기의 터널을 통과하며 시장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고, 기업들의 자구노력도 많이 진행되었기 때문.
실제로 백화점 등 시판유통에서는 전체적인 건강식품 매출이 하락하면서 상당수 메이커가 철수했지만, 살아남은 업체들은 오히려 매출이 소폭 상승하는 반사효과를 누렸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러한 경향은 다른 유통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제로섬 게임의 승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간 셈이다. 이와 함께 유통기한이 임박한 재고 물량들도 올해 대부분 판매되거나 폐기되었을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이 숨 고르기에 들어간 만큼 올해를 어렵게 버텨낸 업체들이 어느 정도 심리적인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상황은 만들어진 셈.
전문가들은 올해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소분허용, 슈퍼판매라는 3가지 중심키워드로 시장이 움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각각의 키워드가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만한 파괴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