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물로는 찾는 사람이 거의 없어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하던 미역귀가 다양한 건강효과를 앞세워 재평가 받고 있다.
완도군이 내년 국제해조류박람회를 앞두고 미역 등 해조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면서 미역귀에 대한 관심 역시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것.
근래들어 더욱 각광받고 있는 미역귀와 후코이단 시장에 대해 알아보자.
산지 중심으로 미역귀 활용 증가
실제로 미역귀에 함유된 식이섬유와 미네랄, 특히 생리활성 성분인 후코이단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미역귀를 활용한 건강식품, 화장품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특히 미역귀에 함유된 후코이단은 암 세포를 자살시키는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시장 규모만 20억불에 달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미역귀의 경제적인 가치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은 셈이다.
우리나라 역시 지자체를 중심으로 미역귀를 활용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미역귀 활용에 가장 적극적인 지역은 완도와 고흥.
두 지역 모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역의 생산지인 만큼 미역귀를 활용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