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를 통해 인삼의 항암효과도 주목받고 있다.

인삼이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를 보일뿐만 아니라 항암제의 면역관련 부작용도 억제하여 치료보조제로의 유용성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정신적 이유로 유발되는 성기능 장애나, 뇌기능 활성화에도 인삼의 효과가 주목받고 있다.

항암효과 및 암예방효과
 
고려인삼은 각종 연구를 통해 비특이적인 생체저항력을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러한 사실들은 인삼이 주요한 생체방어 기능인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쳐 종양발생을 예방하거나 암세포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임상적 실험 결과에서도 항암효과에 대한 인삼의 유용성이 밝혀지고 있다.

인삼 추출물은 의도적으로 폐선종이나 간암 등을 유발시키기 위해 각종 발암물질을 투여한 실험동물의  종양발생을 감소시켰다.

발암물질을 피부에 도포하는 피부암 발생 실험 모델에서도 종양발생 초기단계부터 인삼을 지속적으로 투여하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인삼투여가 화학적 발암물질에 의한 종양생성과정에서 종양발생을 예방하거나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항발암 작용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한국원자력 병원의 윤택구 박사팀은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와 비암 환자 각각 905명 및 1987명을 대상으로 2회에 걸쳐 인삼 복용자와 비 복용자간에 암에 걸릴 위험비가 어떤 차이를 보이는가를 조사하였다.

그 결과 비복용자의 암에 걸릴 위험비를 1.00로 하였을 때 인삼 복용자는 그의 약 절반 이하로 감소하였다.

또한, 인삼생산지인 강화지역 40세 이상 주민 4,634명을 대상으로 약 5년간에 걸쳐 인삼복용과 암 사망 빈도에 대한 연구에서도 역시 인삼 복용빈도와 복용기간에 비례하여 암 위험비가 감소하였고, 특히 위암과 폐암발생위험률이 인삼복용으로 유의하게 감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