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생명과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유전체연구소 연구원이자 당뇨병 환자들의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인 '당뇨인'을 운영 중인 임용빈씨가 '당뇨병의 천적 피니톨'을 펴냈다.
임용빈 박사는 당뇨병과 인슐린 저항성의 상관관계에 대해 큰 관심과 전문적인 연구활동 중에 이 책을 발간하였으며, 책을 통해 당뇨인들이 관리해 나가야 할 생활규칙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인간의 몸에 당뇨가 오기 전에 거치는 과정이 인슐린 저항성인데, 인슐린 저항성은 곧 인슐린 신호전달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이러한 기능을 복구시켜주는 것이 '피니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또 "혈당수치 조절에 문제가 있는 2형 당뇨환자들에게 부족한 것이 인슐린 신호전달물질인 카이로이노시톨(chiro-inositol)이며, 피니톨은 카이로이노시톨을 보충하여 인슐린 신호전달 활동을 정상화시킨다"고 말하고, 복부 비만이나 골격근량이 부족한 사람들은 체내에서 자연 생성되는 카이로이노시톨의 부족이 초래된다고 밝히고 있다.
총 3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제1장에서는 혈당을 낮추는 피니톨이라는 주제로 피니톨의 정의 및 추출과정, 안전성 그리고 논문사례를 들어 혈당강하 효과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콩과식물 캐럽에서 추출한 피니톨은 캐럽의 고형분 1kg에 겨우 2g이 추출돼, 95% 이상의 높은 순도로는 국내에서는 솔젠트㈜에서 제조판매하고 있다. 논문 사례는 충남대 및 을지의대 내과를 통해 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결과 당화혈색소 8%이상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및 공복혈당이 뚜렷하게 개선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히고 있다.
제2장에서는 '피니톨의 또 다른 효능'에 대해 서술하고 있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성 감소, 당뇨성 불임 예방, 백내장 위험성 저하, 간과 신장 보호 기능을 한다고 서술하고 있다.
제3장에는 체험수기를 다루고 있으며, 총 12명의 체험담과 그에 따른 전문가의 진단을 그대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인 임용빈 박사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생명과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객원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