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인삼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믿어지며, 일부 사람들은 인삼을 먹는 것이 오히려 해가 된다는 의견도 있다.

이는 인삼이 가지고 있는 승열 작용 때문이다.

그러나 인삼 승열 작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가 알고 있던 상식에 오류가 많음을 알 수 있다.

인삼의 승열 작용에 대해 임상약리에 입각해 살펴보고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도록 하자.

고려인삼 승열 반응이란?

고려인삼은 본초학적으로 따뜻한(溫) 성미를 가진다고 믿어진다.

이 때문에 사상 체질 중 속(脾胃)에 열이 있는 소양인에게서 승열의 부작용을 나타낸 다는 것이 한의계의 주장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주장이 미국 및 캐나다의 화기삼 유통업자들에게 흘러들어, 고려인삼에 대한 네거티브 전략에 이용되고 있다.

화기삼 유통업자들은 “고려인삼은 열을 올리기 때문에 이를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가슴에 번열감이 나타난다”고 주장한다.

육체 및 정신의 과로로 인해 신체가 과열되어 있는 현대인에게는 부적합한 식품이라는 것이다.

특히 더운 지방의 경우는 체온을 올리는 고려인삼을 먹어서는 안 된다고 선전한다.

이 때문에 세계 최대의 인삼 마켓인 홍콩에서 고려인삼이 진열장의 표본품으로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는 고려인삼의 승열 반응에 대해 임상 약리학적으로 철저히 검토하고, 승열 반응의 정체성을 확인해 해결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