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히는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가 독성 논란으로 홍역을 앓고 있다.
홍삼의 경우는 기능성분으로 꼽히는 Rg3가 체내에서 세포 독성을 일으켜 정상세포를 죽인다는 취지의 연구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실렸다.
프로바이오틱스 역시 정신 혼미와 집중력 감퇴를 유발할 수 있다는 논문이 발표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업계로서는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구설이 달가울 리 없다.
그러나 건강기능식품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 불안을 감안할 때, 다양한 부작용 케이스를 꾸준히 수집하고 독성관련 연구발표들을 모니터링 하는 등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와 업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온다.
홍삼의 Rg3에 독성이?
서울대 약대 정진호 교수가 국제학술지 Food and Chemical Toxicology 에 발표한 논문은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인삼, 홍삼의 유용성분으로 알려진 Rg3가 체내에서 세포독성을 일으켜 정상세포를 파괴할 수 있다는 결론을 담고 있었기 때문.
정 교수는 논문에서 Rg3가 심장의 수축기능 장애, 혹은 심장 평활근의 세포사멸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러한 작용이 나타나는 기전을 밝히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그 결과 Rg3가 심장 근육의 수축에 관여하는 액틴 단백질의 작용에 지장을 주고, 암세포에 작용하는 것과 유사하게 정상세포의 사멸을 유도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정 교수는 특히 논문의 말미에 인삼 및 관련 제품의 부주의한 사용을 독성 가능성과 연관 지어 인삼을 과량 섭취하거나 지나치게 장기 섭취하는 것에 부정적인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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