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의 활약 덕분에 2016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두자릿 수 성장을 했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영광보다는 상처가 더 많았다.
특히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악재가 겹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백수오 사태의 유탄을 직격으로 맞았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 신소재가 수혈되지 못하며 하락세를 보였다.
물론 초록입홍합추출물이나 폴리코사놀 등 스테디 셀러들이 분전하기는 했지만 시장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다시 2천억대 초반으로
수년간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년 가파르게 상승하며 주목을 받았다.
해마다 새로운 소재들이 나타나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고, 수년간 30%에 육박하는 성장률을 연속적으로 기록하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전체를 이끄는 모습을 보여 온 것.
그러나 백수오 사태가 터진 2015년 성장률이 뚝 떨어지더니 2016년에는 -26% 성장률을 기록하며 기세가 완전히 꺾였다.
2013년 수준으로 규모가 확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