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 산업을 미래의 고성장 유망 산업으로 꼽는다.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분야 자체가 건강하게 오래살고 싶은 인간의 본성을 가장 잘 반영하고 있기 때문. 

이러한 분석을 증명하듯 건강기능식품 산업은 매년 상당히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4년을 기준으로 건강기능식품의 생산실적은 약 1조6,000억원이고 수입실적은 4,600억원에 달하고 있는데, 2005년 생산실적이 약 6,800억원에 불과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10년 동안 생산실적만 135% 가량 성장한 것이다. 

그러나 상당수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은 여전히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6%의 기업이 전체 시장의 80%를 장악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수많은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소나 유통업소가 오늘도 생겨나고 있지만 대부분은 얼마 버티지 못하고 시장에서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어째서 이러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것이다. 

누군가는 정부의 과도한 규제를 꼽고, 또 누군가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불공정한 거래관행을 이야기한다. 

또 누군가는 방판과 다단계 등 일반적이지 않은 유통구조가 지배하는 시장상황을 말하기도 한다. 

물론 전부 일리가 있는 분석이다. 

그러나 이러한 외부요건을 우리 힘으로 바꾸기는 지극히 어렵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우리들 스스로를 철저히 분석하고 우리 상황에 맞는 비즈니스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뉴트라덱스는 앞으로 몇 회에 걸쳐 기능식품 비즈니스 전략(Health fuunctional food business strategy)이라는 제목의 글을 연재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나의 위치를 생각해보고 나에게 가장 알맞은 효과적 전략을 구상해보자.

현재 건강기능식품 기업은 크게 원료분야 기업과 완제품 분야 기업으로 구분된다. 

원료분야의 기업이 신물질을 탐색하고 이를 기능식품에 적합한 원료로 개발하면, 완제품 분야 기업들이 이를 활용해 제품을 기획하고 이를 유통시키는 구조로 보면 된다.

이는 다시 세분화된다. 

원료 부분은 신물질을 탐색하는 R&D부분과 제조/수입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원료신물질을 찾아내고 이 물질의 기능성을 규명하는 R&D부분이 있는가하면, 단순 추출, 가공하여 천연물을 식품 원료 상태로 제조하거나 해외 원료를 수입해 판매하는 업체들이 존재한다.

완제품 분야 역시 세부적으로 구분된다. 

기능성 원료를 활용해 완제품의 처방을 잡는 상품기획부분, 제품을 형상화 시키는 제조/수입부분, 제품을 마케팅하는 PR부분, 제품을 실제 로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유통부분으로 구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