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발 방사능 공포가 확대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업계 역시 이를 마케팅에 적극 이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미 화제를 모았던 요오드는 물론이고 후코이단, 홍삼, 알로에 등 여러 가지 소재들이 방사능 관련 기능성을 강조하며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일각에서는 ‘무리하게 끼워 맞추기식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하지만, 저마다 객관적 실험결과를 내세우고 있어 흘려 넘길 일만은 아니라는 반대의견도 있다.

최근 방사능 관련 효능을 강조하는 소재들에 대해 알아보자.

커져가는 불안감

방사능 오염물질에 대한 공포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풍향과 해류의 흐름상 방사능 물질의 국내 유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대기와 빗물에서 방사능 물질이 검출되고 있기 때문.

더구나 방사능 공포의 진원지인 일본 원자력발전소가 좀처럼 정상화되지 못해 불안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정부에서는 양이 워낙 적기 때문에 인체에는 해가 없다며 국민들을 안심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지만 불안감은 해소될 줄 모른다.

이러한 공포감은 실제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방사능을 막아준다는 방독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는가 하면, 유통업체들은 소비자 앞에서 신선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등 웃지 못할 광경들이 연출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