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노경제 조사, 소비자 40% 건강식품 인식 악화
지난해 일본 건강식품 시장을 큰 충격에 빠뜨렸던 홍국 사태가 건식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야노경제가 지난해 10~11월 20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 가까이 건강식품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답한 것.
문제가 된 제품은 기능성 표시 식품인 것으로 파악되지만 악영향은 건강식품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본 전문가들은 건강식품 시장에서 안전에 관련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은다.
홍국 사태, 건식시장에 장기 악영향
지난해 일본을 충격에 빠뜨렸던 홍국사태가 일본 건강식품 시장 전반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식품의 안전과 관련한 소비자 신뢰가 급격히 낮아지고 있는 것.
일본 시장조사 기관 야노경제는 최근 건강식품 소비자 앙케이트 결과를 발표하며 건강식품 시장의 최우선 과제로 안전 관련한 신뢰 회복을 꼽았다.
여기서 말하는 홍국 사태란 지난해 3월 불거진 홍국 관련 사망사건을 말한다.
일본 고바야시 제약의 홍국 함유 기능성 표시 식품을 섭취한 소비자가 신장 독성으로 사망했고, 일본 정부의 긴급 점검과 제품 회수, 소비자 주의 경고 등의 후속 조치가 이뤄졌다.
우리나라 역시 식약처 차원에서 관련 제품이 수입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고, 해외직구시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는 등 상당한 파장을 일으켰던 게 사실이다.
국제적으로 떠들썩했던 사건인 만큼 일본 내 충격파는 더욱 심했다.
홍국 시장은 물론이고 일본 건식 시장 자체가 크게 흔들렸다.
이번 조사는 그로 인한 부정적 여파가 여전하다는 것을 상기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