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면역증진 기능식품들의 꾸준한 성장세다.
신종플루, 메르스, 수족구 등 전염성 질환들로 인한 사회불안이 매년 되풀이되면서, 면역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이제는 ‘면역증진’이라는 단어 자체가 ‘보약’과 일맥상통한 개념으로 정착되었을 정도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춰 면역증진용 건강기능식품들도 앞 다투어 출시되고 있다.
전통소재인 홍삼을 비롯해 다양한 개별인정 소재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이고, 면역시장을 노리고 개별인정을 준비하는 대기 제품들도 많다.
생산실적만 9천억 육박
면역과 관련된 건강기능식품은 2015년 기준으로 생산실적만 9천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시형 시장에서는 홍삼, 인삼, 클로렐라 등이 7,881억원의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개별인정 시장에서는 당귀혼합추출물을 중심으로 836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이 생산됐다.
특히 신종플루, 메르스 등 전염성 질환이 급격히 퍼진 시기에는 면역관련 건강기능식품의 판매 또한 급성장했고, 이에 발맞춰 새로운 품목들이 면역 시장에 합류하며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