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년간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하던 기존 품목들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탄탄한 유통과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강자의 자리를 지키던 홍삼과 알로에의 쇠퇴징후는 뚜렷하다.
한때 시장의 절반 이상을 점유하던 홍삼은 점유율이 30%대로 떨어졌고, 알로에 역시 시장 점유율이 5%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유통방식과 주요 소비자층이 바뀌면서 기능식품 시장도 세대교체 움직임이 나타나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변화를 들여다보자.
2년 연속 축소된 홍삼시장
2005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탄생한 이래 승승장구를 거듭하던 홍삼시장에 제동이 걸린 것은 2012년.
한때 생산액 7,000억을 돌파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 점유율이 50%를 훌쩍 넘을 정도로 독주를 계속했지만, 2012년 처음으로 생산액이 전년대비 700억원이나 떨어지는 하락세를 경험했다.
2013년에도 사정은 달라지지 않아 615억원의 생산액 감소가 나타났으며, 시장점유율은 급기야 30%대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소세가 연속으로 나타나며 추세화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
현재 홍삼시장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나온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적인 의견은 ‘상승반전은 어렵다’는 쪽으로 모아진다.
앞으로 홍삼이 더 하락할지, 지금 수준을 유지할지는 단언할 수 없지만 올라가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이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