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에 이어 불황의 한파가 이어진 한해였다.
실제로 2012년 생산실적에서 예년보다 훨씬 못한 상승률을 보였고, 올해 역시 특별한 호재를 찾지 못했다.
여기에 홍삼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가격경쟁이 시작되면서 시장이 요동치기도 했다.
올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굵직한 이슈를 살펴보자.
2년째 이어진 추운 시장
2013년을 시작하면서 전문가들은 근래 들어 가장 추운 시장 환경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체적인 경기도 나쁠 뿐만 아니라 기능식품 시장 자체도 지난 4년간의 과잉성장에 피로가 누적되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백화점 유통을 하는 한 관계자는 “백화점 건강식품 매장들이 대개 장사를 잘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한 때 잘나가던 몇몇 메이커는 올해 말을 기점으로 매장 철수를 본격화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막대한 양의 재고물량이 한꺼번에 시장에 풀리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일대 혼란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많았다.
실제로 올해 180정 대용량 오메가-3 제품들이 5,000원 이하의 도매가격으로 거래되는 사례가 포착될 정도로 시장이 혼란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