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큰 붐을 일으켰던 블루베리 시장이 부쩍 잠잠해지면서 원료업체들에 비상이 걸렸다.

아직 판매하지 못한 재고원료가 적잖이 쌓여있는 상황에서 제품 판매마저 지지부진해지자 발주량이 급감하고 원료가격 역시 폭락하고 있는 것.

잘나가던 블루베리 때문에 오히려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원료가격 하락경황은 오메가-3, 비타민C 등 상용원료 전체시장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상반기 히트품목 블루베리

올해 상반기는 블루베리 관련 업체들에게 꿈같은 시간이었다.

지하철의 무료일간지는 물론 인터넷을 통해 무차별적 홍보 마케팅이 시작되면서 블루베리가 순식간에 붐을 일으킨 것이다.

블루베리는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각종 TV 정보프로그램을 통해 블루베리에 포함된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에 좋다는 점이 대중에게 알려져 큰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게다가 ‘블루베리보다 눈에 좋은 제품이 있다면 전액 환불 하겠다’는 등 과대광고 느낌이 묻어나는 홍보 전략이 적중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