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상위 10대 품목 대부분의 매출이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홍삼을 제외한 9품목이 전부 두 자릿수 성장을 한 동시에 대부분 품목이 40% 이상 성장하는 등 상당히 가파른 신장세를 보였다. 

2021년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전체적인 성장률 21%를 10대 품목들이 견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성장률 둔화 기미를 보이던 프로바이오틱스와 EPA/DHA의 성장세가 다시 높아졌고, 2020년 역성장했던 카르시니아캄보지아와 밀크씨슬도 급성장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상위 10품목 대부분이 두 자릿수의 급성장세를 나타냈다. 

전년대비 1.5% 성장한 홍삼을 제외하고는 적게는 12%에서 많게는 두 배 가까이 성장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와 EPA/DHA와 같이 점차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던 품목들의 성장률에 다시 불이 붙고, 가르시니아캄보지아와 밀크씨슬과 같이 역성장했던 품목들도 다시금 급성장세를 회복하는 모습이 나타나면서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얼마나 역동적으로 움직였는지를 새삼 알 수 있게 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수년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고수하다가 2020년 성장률이 전년대비 6.2%를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들어왔다. 

그러나 2021년 성장률이 46.1%로 급격히 뛰어오르며 대세 건강기능식품이라는 명성을 되찾았다. 

EPA/DHA 역시 마찬가지다. 

EPA/DHA는 2018년에 20.8%, 2019년에 37.1%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탄탄한 모습을 보였으나 2020년 성장률이 3.4%로 떨어지며 둔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2021년에는 69.9% 성장하며 반전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