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경제가 최근 일본 건식시장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일본의 건식시장을 견인한 40개 소재의 시장규모와 성장률을 발표한 것.
후지경제는 이외에도 2020년까지 어떤 소재들이 인기를 끌 것인지에 대한 전망도 곁들였다.
일본의 건식시장은 보통 우리 기능식품 시장의 선행시장으로 여겨지고 있기에 이번 발표된 내용은 우리 기업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100억엔 이상 소재에서는?
2014년 시장규모가 100억엔 이상이었던 소재 중에서는 유산균, 특히 기능성 유산균의 성장세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40개 품목 중 100억엔 이상의 시장규모를 형성했던 소재는 콜라겐, 히알루론산, 기능성유산균, 콘드로이친 등 4개 소재.
이중 기능성 유산균과 콘드로이친은 5년간 122.7%와 123.5% 각각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히알루론산은 5년간 시장이 2배 성장했으며, 장기간 일본 시장을 지배했던 콜라겐은 91.7% 성장했다.
최근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일본 역시 유산균에 대한 관심이 무척 뜨거웠다는 것을 반증하는 결과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유산균의 균수, 균종을 중심으로 경쟁이 이뤄진 반면 일본은 단순한 균수 경쟁보다는 코팅유산균, 사균 등 유산균에 기능성을 부여한 제품들이 크게 각광을 받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