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이 지난 2020년 100억 달러 규모에 도달한 데 이어 2022~2028년 기간 동안 연평균 8%의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의 시장조사기관 유니브데이토스 마켓 인사이트(UnivDatos Market Insights)는 22일 공개한 ‘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 현황 분석과 2022~2028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골다공증, 류머티스 관절염 등 골 관련질환들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현실이 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의 수요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풀이했다.

한 예로 올해 공개되었던 한 조사결과를 보면 미국성인들의 22% 이상(약 5,250만명)이 관절염이나 기타 각종 류머티스성 질환을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라는 것.

연령별로 보면 18~44세 연령대의 7.3%와 45~64세 연령대의 30.3%, 65세 이상 연령대의 49.75가 오는 2030년까지 관절염을 진단받아 18세 이상의 전체 성인 관절염 환자 수가 6,700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서는 추정했다.

이에 따라 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이 오는 2028년까지 탄탄한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여기에 보충제 및 기능식품업계의 혁신이 한층 더 활발한 수요확대를 촉발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인해 젊은층 연령대에서 관절불편을 호소하는 환자 수가 늘어나기에 이른 추세 또한 앞으로 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요인으로 빼놓을 수 없어 보인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코로나19’와 관련, 보고서는 세계 각국에서 각종 제품들의 공급망 와해를 유발한 가운데 ‘코로나19’의 창궐이 전자상거래로 소비자들의 발걸음 이동을 촉발시킨 점에 주목했다.

갈수록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온라인 플랫폼을 택하기에 이르면서 보충제업계의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

건강과 신체단련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되면서 현재의 ‘코로나19’ 판데믹 상황이 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의 수요확대에 불씨를 지핀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보고서에서 유통경로별로 보면 악국 부문이 가장 높은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양한 유형의 골‧관절 건강 보충제들이 내부의 진열대를 채우고 있어 소비자들의 발걸음을 약국으로 이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

최종소비자별로 보면 여성용 골‧관절 건강 보충제가 남성용과 소아용을 제치고 현재 최고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가운데 오는 2028년까지도 가장 높은 연평균 성장세를 구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여성들의 뼈가 남성들에 비해 작고 가는 데다 폐경기를 거치면서 여성 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빠르게 줄어들기 시작하고, 이로 인해 골 손실이 눈에 띄게 나타나면서 많은 여성들이 골‧관절 건강 보충제를 찾게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고령층의 수요가 많은 데다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고, 기능성 식‧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의존도 또한 높은 북미시장이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관절 건강 보충제 시장이 앞으로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