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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레버, 정신건강 영향 식ㆍ음료 원료 규명 제휴
腸內 미생물군집 이용 생명공학사 홀로바이옴과 맞손
입력 : 2022-01-11 17:40:48
http://www.yakup.com/data/editor/news/202201/woVQsROh5Apdl1K5IcQB.jpg


유니레버 그룹이 미국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소재한 장내(腸內) 미생물군집(microbiome) 이용 전문 생명공학기업 홀로바이옴(Holobiome)과 제휴한다고 5일 공표했다.

양사는 ‘장-뇌 축’(gut-brain axis)을 표적으로 작용해 정신건강(mental wellbeing)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음료 원료를 찾기 위해 손을 잡은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장내 미생물군집의 중요성 뿐 아니라 이 장내 미생물군집이 전체적인 건강과 웰빙을 위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이 부쩍 높아진 것이 현실임을 상기할 때 주목할 만한 것이다.

현재 다수의 과학자들은 장내 미생물군집이 체내에서 필수적인 기관이라는 데 한목소리를 내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면역계의 70% 정도가 장 내부에 존재하는 데다 체내에서 기분을 고양시키는 세로토닌의 90%가 이곳에서 생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뇌 축’은 많은 미생물들이 존재하는 위장관과 뇌 사이의 생화학적 신호전달(communication)을 가능케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이 같은 상호작용을 가능케 하는 촉진자의 하나가 바로 신경전달물질 및 전구체들로 알려진 화학적 운반체들의 교환이다.

신경전달물질들은 체내에서 자극효과 또는 진정효과를 유도하는 작용을 한다.

홀로바이옴은 자사의 개발 플랫폼을 사용해 미생물군집과 이로 인한 영향을 마치 지도를 작성하듯이 규명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생명공학기업이다.

그 결과 홀로바이옴은 장 내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의 신호전달을 통해 뇌로 전달되는 상홪ㄱ용에 핵심적으로 관여하는 세균의 존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유니레버 및 홀로바이옴은 이 같은 핵심적인 유익균과 상호작용하는 특수한 식품원료를 찾기 위해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유니레버 측이 보유한 식‧음료 포트폴리오 전반에 사용될 원료를 확보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장 내부에서 일부 진정효과 신경전달물질들의 수치를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는 정신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유니레버 그룹의 카를라 힐호르스트 식품‧리프레쉬먼트 연구‧개발 담당부사장은 “소비자들의 70% 이상이 스트레스와 불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비자들이 전체적인 건강과 정신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음료를 찾는 추세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힐호르스트 부사장은 뒤이어 “홀로바이옴 측과 제휴를 통해 우리는 장내 미생물군집과 상호작용하는 원료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같은 연구활동을 통해 차후 한층 더 건강친화적인 식‧음료를 선보이는 성과로 귀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홀로바이옴의 공동설립자이기도 한 필립 스트랜드위츠 대표는 “누구나 ‘먹는 것이 당신의 건강을 좌우한다’(You are what you eat)는 말을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장내 미생물군집은 그 같은 상관관계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의 하나일 뿐 아니라 생물학적인 측면에서 볼 때 거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먹는 식품이 우리의 미생물학적 운반체들과 우리가 수행하는 갖가지 기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일 또한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트랜드위츠 대표는 또 “이 같은 점들을 개별원료들과 관련해서 규명할 수 있다면 보다 많은 정보를 보유한 가운데 식생활을 선택할 수 있고 건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지금까지 알려진 거의 모든 장내 미생물군집을 포함한 인간 미생물군집 지도(Human Microbiome Atlas)에 기반을 둔 우리의 플랫폼이 ‘장-뇌 축’과 관련된 기능들에 대해 많은 부분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피력했다.

양사는 식‧음료 원료를 찾기 위한 스크리닝 절차를 진행하면서 잠재적 프리바이오틱스를 찾는다는 복안이다.

현재 유니레버가 생산‧발매하고 있는 식이섬유와 일부 폴리페놀 성분들을 포함한 다수의 원료들이 프리바이오틱스로 분류되고 있다.

양사는 올해 말까지 연구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능식품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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