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글로벌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875억3,07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되고 있다.

미국 델라웨어주 도버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社는 지난 5일 공개한 ‘제품별, 소비자별, 지역별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과 2019~2025년 잠재성, 마켓셰어 경쟁 및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당뇨병, 암 등의 만성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는 데다 조산아 수가 늘어남에 따라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아울러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과 운동부족의 확산이 비만 및 심혈관계 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 수의 증가로 이어지면서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이 확대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고서는 고령자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비 경구 영양요법 및 경장(經腸) 영양요법을 원하는 수요가 높아지는 추세여서 오는 2025년까지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이 성장하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자용 임상영양식의 중요성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이 시장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미칠 요인으로 보고서는 손꼽았다.

보고서는 조산아 수가 늘어나고 있는 현실과 관련, 필수영양소 공급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유아용 영양식 시장이 확대되는 데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관련기업들이 성인용 뿐 아니라 소아용 환자 영양식을 공급하기 위한 대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현실에 주목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환자용 임상영양식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데다 미국과 유럽의 엄격한 규제가 이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태평양시장에서 중국의 환자용 임상영양식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9.1%에 달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만성질환 유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다수의 고령자들이 쇠약성 질환들로 인해 고통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보고서의 진단이다.

여기에 조산아의 증가와 수많은 영양결핍 아동들이 앞으로 중국의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이 성장하는 데 필요한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

뒤이어 보고서는 소아용 영양식 시장이 지난해 309억8,950만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면서 전체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했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조산아 증가와 소아용 영양분유 수요의 고조에 힘입어 앞으로도 이 시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과 같은 이머징 국가들의 영양결핍 아동 증가와 새로운 유아용 임상 영양분유의 연이은 도입 또한 소아용 영양식 시장의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부분에서 보고서는 소 단백질 불내성을 나타내는 소아들과 유전적으로 유당 분해효소 결핍증 또는 갈락토스혈증이 발생한 소아들이 증가함에 따라 콩 기반 임상 영양분유 부문이 눈에 띄게 성장할 것으로 예단했다.

성인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의 경우 보고서는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6.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으로 인한 필수영양소 결핍과 만성질환 유병률의 증가로 인해 환자용 임상영양식 공급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 같이 내다본 근거이다.

이와 함께 고령층 인구의 증가와 환자용 임상영양식에 대한 인식제고가 시장이 확대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견했다.

같은 이유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이 지난해 4억1,99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매년 발빠른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네슬레, 애보트 래보라토리스, 페리고, 다농, 프레지니우스 카비, 호스피라, 미드 존슨, 박스터 및 비브라운 등 환자용 임상영양식 시장에서 경쟁업체들이 한층 숨가쁜 레이스를 펼칠 것으로 내다본 보고서의 예측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