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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락소, 영양 브랜드 ‘홀릭스’ 유니레버에 매각
31억 파운드 조건..힌두스탄 유니레버가 시장공급 맡기로
입력 : 2018-12-04 14:36:56

영국 제약기업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전략적인 검토작업을 진행한 끝에 자사의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문이 보유해 왔던 뉴트리션 브랜드 ‘홀릭스’(Horlicks) 등을 유니레버 그룹에 매각처분키로 했다고 3일 공표했다.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아울러 자사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 인도법인을 힌두스탄 유니레버社에 통합시키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그 대가로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총 31억 파운드를 유니레버 측으로부터 지급받기로 했다.

31억 파운드의 금액은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지난달 30일 주식시장 마감가격인 한 주당 1,717루피를 기준으로 최근 15일간의 가중평균치를 감안해 결정된 것이다.

인도에서 ‘홀릭스’를 비롯한 뉴트리션 브랜드 제품들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인도법인(GSK India)에 의해 판매가 이루어져 왔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인도법인은 인도 국립증권거래소(NSE) 및 봄베이 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된 기업이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그 동안 이회사의 지분 72.5%를 보유해 왔다.

인도법인이 힌두스탄 유니레버에 통합된 이후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지분 약 5.7%를 보유키로 했다.

인도법인 통합에 따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이 지급받은 3,170억 루피 또는 한 주당 7,540루피는 지난 3월 26일 마감가격 한 주당 6,531루피에 15.4%의 프리미임어 얹어진 수준의 것이다.

한편 이날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방글라데시 법인의 지분 82%와 이 지역 일부 국가에서 발매가 이루어져 왔던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뉴트리션 브랜드 관련 전권 또한 유니레버 측에 5억6,600만 파운드를 받는 조건에 매각키로 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측은 인도가 여전히 자사에 중요한 시장의 한곳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크로신’(Crocin), ‘이노’(Eno) 및 ‘센소다인’(Sensodyne) 등의 OTC 및 구강건강 브랜드에 대한 성장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투자는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힌두스탄 유니레버는 인도 최대의 일용소비재(FMCG) 기업이어서 이 나라 전체적으로 700만곳 이상의 매장에 공급될 만큼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엠마 웜슬리 회장은 “지금까지 ‘홀릭스’ 브랜드가 지난 수 십년 동안 비단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뿐 아니라 인도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고 밝힌 뒤 “우리는 유니레버가 미래의 가능성을 극대화시켜 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던 것”이라는 말로 이번에 계약이 성사된 배경을 짐작케 했다.

웜슬리 회장은 또 “이번 계약에 따라 확보할 금액의 경우 제약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확대 등 그룹 내 전략적 우선현안들을 지원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및 유니레버는 인도법인과 힌두스탄 유니레버의 지분 72.5%와 67.2%를 각각 보유해 왔다.

약업신문 이덕규 기자(abcd@yak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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