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소재한 감자 마케팅?시장조사 전문기관 ‘포테이토 USA’가 소비자들이 지니고 있는 감자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을 타파하기 위한 캠페인에 착수한다고 7일 공표해 눈이 크게 떠지게 하고 있다.

오늘날 미국에서 가장 선도호 높은 채소(vegetable)로 손꼽히는 감자의 신체능력(performance) 향상효과를 소비자들에게 주지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이다.

이와 관련, ‘포테이토 USA’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자가 신체능력을 향상시켜 주는 ‘퍼포먼스 푸드’(performance food)라는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감자의 영양학적 가치에 대해 눈을 뜬다면 놀라움을 금치 못하게 될 것이라는 단언이다.

‘포테이토 USA’에 따르면 감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신체활동을 최고치로 이끌어 내게 하는 데 필요로 하는 에너지와 칼륨, 복합 탄수화물 등을 제공하는 식품이다.

중간 크기로 껍질을 벗기지 않은 5.2온스 중량의 감자를 예로 들면 탄수화물 26g, 칼륨 620mg 등이 함유되어 있어 다른 어떤 대중적인 채소류에 비해서도 많은 양의 에너지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감자는 또 비타민C 27mg, 섬유질 2g, 완전 단백질 3g 등 운동선수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중요한 영양소들을 함유하고 있다고 ‘포테이토 USA’는 설명했다.

‘포테이토 USA’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충분한 에너지 섭취가 최적의 신체기능 발휘를 위해 중요한 데다 탄수화물의 경우 두뇌활동의 촉진을 돕고, 근육에 핵심적인 에너지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껍질을 벗겨내지 않은 감자는 중간 크기의 바나나에 비해서도 많은 양의 칼륨을 내포하고 있는데, 이 칼륨은 근육 뿐 아니라 심혈관계와 중추신경계의 기능수행을 돕는 중요한 전해질의 일종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포테이토 USA’는 캠페인에서 감자의 신체능력 향상효과를 강조하기 위해 “당신은 무엇을 먹고 계십니까?”(What are you eating?)라는 표어를 채택했다. 운동선수들의 기록향상을 위해서는 훈련만이 능사가 아니라 무엇을 먹었는지도 대단히 중요한 부분임을 일깨우기 위한 전략.

‘포테이토 USA’의 블레어 리차드슨 회장은 “부인할 수 없을 만큼 운동선수들에게 친화적인 식품이 바로 감자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약관화하다”고 말했다.

즉, 감자가 엘리트 운동선수들의 신체능력 향상을 촉발시켜 주는 식품이라면 일반인들의 활발한 라이프스타일을 촉진시키는 데도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의미이다.

이번 캠페인에서 운동선수들을 전면에 부각시킨 것은 단지 그들만을 위한 감자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한 의도는 아니라고 ‘포테이토 USA’는 지적했다. 일반 소비자들이 지금까지 가졌던 감자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사람들을 통해 감자의 파워를 증명해 보이고자 한 의도라는 것이다.

한편 캠페인은 자동차 경주대회 스폰서십과 로큰롤 마라톤 시리즈 1년 후원, 광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소셜 미디어 및 업계의 참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