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일본 기능식품 업계는 올해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의 적잖은 침체를 예상하는 의견이 많았다. 

코로나 여파로 올림픽이 연기되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스포츠 경기들 역시 취소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뿐만 아니라 실외 활동이 급격히 위축되고 체육관 이용자들 역시 급감하면서 스포츠 뉴트리션에 악재가 너무 많았기 때문.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스포츠 뉴트리션의 헤비 유저는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라이트 유저들이 꾸준히 증가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주기 시작한 것. 

아직 섣부른 기대일 수 있지만 일각에서는 단백질 보충제 시장의 본격적 성장은 지금부터라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올해 일본 기능식품 업계에서 스포츠 뉴트리션 시장을 낙관한 전문가는 거의 없었다. 

코로나 재난에 따라 올림픽이 연기되고 스포츠 경기가 연달아 취소되었을 뿐만 아니라 스포츠 뉴트리션의 주요 이용자층으로 꼽히던 스포츠 동호회나 학생들의 체육활동 역시도 크게 위축되었기 때문. 

그동안 시장을 지탱하던 헤비 유저층의 급격한 위축은 시장에 위기감을 감돌게 하기에 충분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뚜껑을 열어보니 걱정을 불식시키고도 남을 순풍이 불어오는 상황이다. 

실외 활동이 줄어들고 집안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운동부족에 따른 체중증가, 건강 악화를 우려하는 사람들이 급증했고, 이는 집에서 할 수 있는 홈 트레이닝이나 조깅, 걷기 등 가벼운 신체활동의 증가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 

이렇게 가벼운 신체활동이 늘어나면서 단백질 보충용 제품에 대해 관심을 보이거나 실제 구매를 진행하는 라이트 유저층이 크게 늘고있다는 분석이 나온다.